李대통령 “한 점 의혹 없이 조사”
李대통령 “한 점 의혹 없이 조사”
  • 장덕중기자
  • 승인 2010.04.15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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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국 후 비상경제대책회의 열고 업무 재개
이명박 대통령은 14일 미국 순방을 마치고 돌아오자마자 곧바로 천안함 사고와 관련한 보고를 받은 뒤 “한 점 의혹 없이 철저하게 조사하라”고 지시했다.

지난 12∼13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핵안보정상회의에 참석한 이 대통령은 14일 밤 늦은 시간에 귀국했음에도, 15일 아침 일찍 다시 청와대에서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열어 현안을 챙기는 등 업무를 재개했다.

이와 함께 이 대통령은 인양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천안함과 관련해서도 실시간으로 보고를 받는 등 진행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에 앞서 이 대통령은 14일 밤 귀국하자마자 성남 서울공항에서 김태영 국방부 장관으로부터 천안함 사고와 관련해 보고를 받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보고를 받으면서 “한 점 의혹 없이 철저하게 조사하라”는 말과 함께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면서 투명한 진행을 당부했다고 청와대 관계자는 전했다.

이 관계자는 또 “기본적으로 실종 승조원에 대한 예우라든지 가족들에 대한 위로에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것이 정부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천안함 사고 조사에 참여한 미국 측 조사단장이 미국 MIT대 출신으로서 대단한 전문가라는 김 장관의 보고에 대해 “조사단장이 세계적인 권위를 갖고 있는 사람이라면 신뢰할 수 있지 않겠느냐”고 언급했다고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