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인양 대비 방제대책 마련
천안함 인양 대비 방제대책 마련
  • 한부춘기자
  • 승인 2010.04.14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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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유흡착재 사용등 친환경적 방제 추진
인천해양경찰서는 지난 26일 백령도 인근 해역에서 침몰한 천안함 인양작업에 대비 해군·해병·옹진군·해양환경관리공단측과 인양시 침몰함에 적재되어 있는 연료유의 유출을 방지하기 위한 방제대책을 수립했다고 14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천안함 침몰 해역 인근에 전복·다시마 양식장 등이 분포되어 있고·주변 해역이 까나리 어장인 점등을 고려해 유처리제의 사용을 금지하고 유회수기·유흡착재를 사용해 유출유를 직접 회수하는 친환경적인 방제 방법을 사용한다.

또 기동방제팀을 사고현장에 파견해 방제 조치를 직접 지휘하도록 조치하고·해경·해양환경관리공단의 방제선 5척·선박 28척·유회수기 5대·유흡착재 2,775㎏ 등을 동원 인양작업 기간중 연료 유출을 막을 방침이다.

인천 해양경찰서 관계자는 "앞으로 해군측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해 천안함 함수 인양 시까지 방제대응 태세를 유지해 오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