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차세대 기술로 글로벌 차량 스크린시장 공략
현대모비스, 차세대 기술로 글로벌 차량 스크린시장 공략
  • 송의정 기자
  • 승인 2023.06.27 14: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용인 기술연구소서 차량용 디스플레이 소개
고급화·안전성·가변성·디자인 차별화 강조
차세대 디스플레이 솔루션 자체 역량 확보
한영훈 현대모비스 EC랩장이 26일 경기도 용인 기술연구소에서 열린 '2023 미디어 테크데이'에 참석해 차량용 디스플레이 분야 미래 전략을 소개하는 모습.[사진=현대모비스]
한영훈 현대모비스 EC랩장이 26일 경기도 용인 기술연구소에서 열린 '2023 미디어 테크데이'에 참석해 차량용 디스플레이 분야 미래 전략을 소개하는 모습.[사진=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가 차량용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기술선도 기업으로 도약을 꾀한다. 기존 개발한 기술로 연내 해외 수주 18억3000만달러를 달성하고 차세대 혁신기술 확보도 속도를 낸다.

현대모비스는 26일 경기도 용인 기술연구소에서 '2023 미디어 테크 데이'를 열고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을 중심으로 올해부터 본격 고객 프로모션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심은 스위블과 롤러블 디스플레이, 25인치 로컬디밍 HUD 등 현대모비스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이다.

현대모비스는 그동안 AR HUD,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 고부가 전장 제품 수주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왔다. 현대모비스의 올해 핵심 부품 분야 해외 수주 목표액은 53억5000달러며 이 중 차량용 디스플레이 제품이 포함되는 전장 분야는 18억3000달러다.

한영훈 현대모비스 EC랩장은 3종 디스플레이 적용 시기에 대해 "협력사들과 같이 컨셉을 잡아서 개발해야 된다"며 "시간이 좀 걸릴 수 있지만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상용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자리에서 차세대 차량용 디스플레이에 대한 비전도 공개했다.

한 EC랩장은 "현대모비스는 공간에 대한 혁신과 사용자 만족도 향상, 탑승객 안전에 초점을 맞춘 다양한 차량용 디스플레이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며 "미래 모빌리티 환경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현대모비스는 34인치 초대형 커브드 화면이 움직이는 '스위블(가변형) 디스플레이'와 위아래로 돌돌 말리는 '롤러블 디스플레이'를 세계 최초로 개발하고 홀로그램 AR-HUD와 25인치 고화질 로컬디밍 HUD 기술을 확보했다.

이 같은 차량용 디스플레이 분야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향후에는 △Passenger Interactive 디스플레이 △QD(퀀텀닷) Mini LED 디스플레이 △Natural 3D 디스플레이 △홀로그램 AR-HUD △Micro LED 등 시장 선도 기술을 적극 확보할 계획이다.

Passenger Interactive 디스플레이는 운전자와 동승자를 위한 고화질, 대형 디스플레이로 최근 부상하고 있는 '디지털 콕핏'을 구현할 수 있는 핵심 기술이다. 또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개발 중인 Micro LED, QD(퀀텀닷) Mini LED 디스플레이도 고화질과 긴 수명, 저전력 소모 등이 강점으로 차량용 디스플레이 분야 가장 앞선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최근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은 대화면, 고화질, 신기술(3D, AR 등), 프라이버시 모드, 디자인 차별화 등을 중심으로 발전하고 있다. 완성차 업체들은 차량 내 차별화된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 다양한 기능의 첨단 디스플레이를 적용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DSCC에 따르면, 글로벌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 규모는 올해 90억달러에서 오는 2027년에는 140억달러 수준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모비스는 차세대 차량용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확보하기 위해 핵심 기술에 대한 자체 설계, 검증, 생산 역량도 확보할 계획이다. 현대모비스는 차량용 디스플레이 제조 기술의 핵심 영역인 광학 및 기구 설계, 품질과 신뢰성 검증, 공급망 관리 등 종합 매니지먼트 역량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oftware Defined Vehicle) 전환에 따라 확장성 있는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게임, 스포츠, OTT 서비스 등 다양한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디스플레이 솔루션도 개발할 계획이다.

2jung818@shinailbo.co.kr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