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러시아 반란 사태에 공급 우려 확대…WTI 0.3%↑
[국제유가] 러시아 반란 사태에 공급 우려 확대…WTI 0.3%↑
  • 문룡식 기자
  • 승인 2023.06.27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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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그너그룹 반란 하루 만에 일단락됐지만, 정세 불안에 변동성 커져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국제유가는 주요 산유국인 러시아에서 발생한 반란 사태 영향으로 공급 우려가 부각하며 3거래일 만에 상승했다.

2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물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21달러(0.30%) 오른 배럴당 69.3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9월물 브렌트유는 전장보다 0.34달러(0.46%) 높은 배럴당 74.35달러에 마감했다.

최근 국제유가는 예상보다 더딘 중국의 경기 회복세와 함께 계속되는 주요국 중앙은행 긴축으로 경기 침체 우려가 짙어지며 하락세를 보였다. 

하지만 지난 23일 러시아 용병 기업 바그너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무장반란이 일어나면서 공급 우려에 대한 불안감이 커졌다.

바그너그룹 반란은 하루 만인 24일 일단락 됐는데, 이처럼 러시아의 혼란스러운 정세가 원유 수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유가를 자극했다. 

다만 원유 수요에 대한 우려가 강한 만큼 만큼 유가 상승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유럽중앙은행(ECB)과 영국 잉글랜드은행(BOE) 등 유럽 중앙은행이 금리 인상을 지속하는 상황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내달 금리 인상을 재개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주요국의 긴축은 원유 수요를 끌어 내리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mo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