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증현"올해 5% 경제성장 무리 없어"
윤증현"올해 5% 경제성장 무리 없어"
  • 오승언기자
  • 승인 2010.04.13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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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경제 회복 등 전반적 대외여건 양호"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경기 회복 가속화로 올해 우리나라가 연간 5% 의 성장률을 달성하는 데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13일 전망했다.


윤 장관은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세계경제 회복 등 전반적인 대외여건이 양호한 편이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다만 그리스, 포르투갈 등 일부 유럽국가들의 재정위기 우려와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 등 불안요인은 상존하고 있다"며 "국내외 여건 변화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현재의 거시정책기조를 확고히 해 서민들의 체감 경기가 개선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일자리 창출 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인플레이션이나 부동산 시장의 불안에 대해서는 강화된 대출규제를 실시할 것"이라며 "공공요금 인상을 억제하는 등 물가 상승을 막아 서민생활 안정을 위해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윤 장관은 이밖에도 "우리가 위기를 빠른 시일 내에 극복할 수 있었던 이유가 튼튼한 재정이 뒷받침 됐기 때문인 만큼 일시적으로 악화된 재정을 조기에 회복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며 "외환관련 리스크도 면밀히 살피고 주요국가와 FTA 체결을 통해 대외 개방도 높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