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격 높이기,기초질서 확립부터
국격 높이기,기초질서 확립부터
  • 안 순 남
  • 승인 2010.04.13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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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 해 세계적 경제 위기가 채 가라앉지 않은 상태에서 경인년 새해를 맞이 했으나, 사우디 아라비아에서 전해온 47조원 규모의 원자력 발전소 수주 소식은 국운 융성의 희망을 국민들 가슴에 안겨주기에 충분하였고, 연이어 동계올림픽에서 우리 선수들이 보여준 금메달 레이스, 우리 젊은이들의 당당한 모습에 대한민국 국민이 자랑스럽다는 자부심을 안겨준 너무나 가슴 뭉클한 역사적인 쾌거였다.

이러한 일련의 역사적 쾌거들로 인해 대외적으로는 국격 상승의 기회를 맞이하였으나 대내적으로도 우리 국민들은 과연 상승되는 국격과 걸맞는 국민적 법질서 의식 수준들이 갖추어 가고 있는지 의문이다.

봄기운이 완연한 요즘 벌써부터 행락객들로 붐비는 산과 들에는 겨우내내 쌓였던 눈들이 녹아내리면서 각종 쓰레기등과 뒤엉켜 여간 지저분 하지않다.

더욱이 행인들이 버린 담배 꽁초들이 쌓였던 눈이 녹아 내리면서 드러난 모습에서 우리 국민들의 기초질서 의식 수준을 의심케한다.

음식점과 상가에 내걸린 무허가 홍보플래카드, 골목길 담벼락에 내붙인 포스터등으로 보는 이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오는 11월에는 G20 정상회의가 우리나라에서 개최되므로서 외국의 정상과 국빈이 우리나라를 많이 찾을 것이다.

따라서 세계인의 눈과 귀를 집중시켜 대한민국이라는 국격을 한차원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맞이하게 된다.

세계인에게 보여줄 선진 법질서 문화 수준을 한층 높이기 위해 2002년 월드컵과 벤쿠버 올림픽에서 보여준 우리 국민들의 환호와 국민적 일체감을 이제 선진 기초질서 등 법질서 확립시키는데 힘을 모아야 할때이다.

조그마한 기초질서를 국민들 각자가 하나하나 지켜 나가고, 사회적 협력과 신뢰, 참여등 공동 이익을 증대시키므로 모처럼의 국운상승의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국민의 힘을 모으기를 소망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