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가로등 교체사업 의혹 베일 벗겨지나?
익산 가로등 교체사업 의혹 베일 벗겨지나?
  • 익산/김용군기자
  • 승인 2010.04.13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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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 받던 담당계장 자살… 100억대 사업비 행방 놓고 ‘일파만파’
익산시가 가로등 교체사업과 관련 지난해 8월 5일 긴급입찰공고에서 낙찰자로 지정된 주식회사 H건축사무소와 장기간에 걸쳐 사전에 기획된 각본대로 진행한 100억대 공사의 베일이 벗겨지면서 감사원 조사를 받던 시청 담당계장이 자살하는 등 구설수에 휘말리고 있다.

익산시가 발표한 결산재무보고에 유동 및 장기차입부채는 2007년에서 2008년 사이에 363억 6085만 원이 늘어난 상태인데도, 절대 긴급을 요하는 사항이라고 할 수 없는 보안등 교체공사를 긴급입찰공고로 단 1주일 동안에 입찰참가자 중 3순위 자를 지정 계약해 주었다.

의혹이 제기되는 부분은 이외에도 3위이면서도 낙찰업체로 지정된 H건축사무소는 익산시의 입찰자격 요건을 갖추기 위해 2008년 6월 18일 태양에너지사업을 등기부등본 상 사업 목적을 추가시키고 사업실적을 부풀리기 위해 다른 3개회사를 인수 합병하는 방식으로 사업실적을 만든 정황이 발견 됐다.

시는 사전에 짜인 각본대로 에너지절약 전문기업 1종 또는 2종에 등록되었고 최근 10년 이내 동 사업 단일 준공 실적 20억 원 이상인 업체로 한정한다고 제시 입찰공고를 했으며 H건축사무소는 시공권을 낙찰 받았다.

한데 공사와 처음부터 관계했던 J모씨(45세)는 2009년 9월 이공사와 관련 선투자금 및 배당금을 받지 못해 감사원과 국민권익위원회에 진정 조사의뢰한 바있으나 감사원에서 지시하여 전북도 감사실에서 혐의 없음 결정으로 수면 아래로 내려간 사건을 서울거주 L모씨(46세)가 사건을 다시 제소하면서 지난 3월초에 검찰에서 조사도 받은바 있다.

또한 J씨는 지난 2월 감사원에 다시 제보하여 현재 중앙 특별감사가 진행 중에 있으며 감사원 감사 중 노출된 내용을 보면 “이 공사의 하청업체인 G업체에서 공사수주 관련 유출한 30억 원의 비자금 추적감사 중 20억 원은 담합입찰 회사 등이 관계되었고 약 10억 원의 행방이 불분명했다”며, “이 돈은 전주에서 자영업을 하는 L씨가 검찰조사에서 본 사업의 주도적 역할을 한 K씨(45세) 사무실은 사실상 시장특정후보의 외각사무실로 진술을 한바 있다”고 말했다.

이 사건의 검찰 조사가 재개되고 감사원 감사가 진행되고 있는 도중 익산시청 담당계장 윤모씨는 은행계좌에서 1,500만원을 인출하다 감사관에게 적발되어 공사와 관련된 돈임을 시인한 상태이다.

지난해 6월 비밀리에 추진되고 있던 에스코 사업을 담당 H국장이 알게 되어 윤모계장에게 추후발생 될 수 있는 문제점 등을 지적했다는 H국장은 어느 시기부터는 함구하고 모르쇠로 일관했고 사건이 확대 되면서 H국장은”나는 알지 못했다 과장이 전결 처리한 사안이라”고 발뺌하고 있다.

시 담당국장이나 최고 책임자인 시장이 부채가 늘어가는 상황에서 화급을 다투지도 않는 100억의 공사를 편법으로 긴급 용역발주로 처리하면서까지 무리한 집행을 했고 12일 담당자 윤모계장이 자살에 까지 이르게 한 익산시는 국민의 혈세로 개개인의 이익만을 추구하려해 관계자들의 책임을 면하기는 어려워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