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오염수 방류 반대 서명 100만명 돌파"
민주, "오염수 방류 반대 서명 100만명 돌파"
  • 진현우 기자
  • 승인 2023.06.21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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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전 8시 기준 105만2592명 돌파... 돌입 23일 만
이재명 "국민, 불안 넘어 분노... 정부, 저지 입장 밝혀야"
민주당, 태평양 도서국에 협조 서한 21일 송부 예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의원들이 2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반대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의원들이 2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반대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 저지를 위한 대국민 서명운동의 참여자가 100만명을 넘겼다고 21일 발표했다. 당 지도부는 이날도 정부를 상대로 국민을 안심시키기 위해서라도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저지해야 한단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조정식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개최된 당 정책의원총회에서 "지난 18일, 서명운동 돌입 23일 만에 100만명을 돌파했다"며 "21일 오전 8시 현재 총 105만2592명이 서명에 동참해줬고 지금도 계속 서명에 함께하고 있다"고 소속 의원들에게 전했다.

조 사무총장은 "젊은 가족층들이 서명에 큰 관심을 가져줬다"며 오는 7월 1일 서울에서 전국 단위의 '대규모 규탄 보고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당 지도부는 서명운동 참여자 수가 100만명을 넘은 것과 관련해 정부가 오염수 방류 관련 지금이라도 국민 불안 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재명 대표는 "민주당은 국민의 목소리를 담아서 더 크게 외칠 것"이라며 "(정부가) 오염수 방류를 막기 위한 실질적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는 국민 불안을 해소하기는커녕 일본 핵 오염수 방류를 합리화하는 데 온갖 열정을 쏟아놓고 있다"며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해야 될 정부·여당이 일본 오염수 방류를 막을 생각은 안 하고 오히려 일본을 두둔해서 계속 안전하다고 강변하는 것은 도저히 납득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박광온 원내대표도 "'100만명 서명운동'이란 결과는 국민들 스스로 나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겠다고 나선 정말로 절박한 모임"이라며 "후쿠시마 핵 물질 오염수 해양 투기를 막아내야 할 책무를 정부 대신 우리가 지게 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태평양 도서국들에게 당 소속 모든 의원의 이름으로 오염수 방류 저지 관련 협조 서한을 21일 발송할 예정이라며 "(오염수 방류에 대한) 대한민국 정부의 자세는 도저히 대한민국 정부라고 믿어지지 않을 만큼 걱정스런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이날 민주당 의원들은 각 의원들의 발언에 앞서 피켓 시위와 구호 제창을 통해 정부에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반대 뜻을 밝혔고 관련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신아일보] 진현우 기자

hwji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