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Y진지 이전사업 문제점 ‘질타’
철원 Y진지 이전사업 문제점 ‘질타’
  • 철원/최문한기자
  • 승인 2010.04.12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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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광문 철원군수 민주당 예비후보, 정책발표 기자간담회서
홍광문 철원군수 민주당 예비후보는 12일 오전 선거사무실에서 지역 주재기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군정발전·개선을 위한 정책발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정호조 군수가 추진한 Y진지 이전문제에 따른 문제점을 강하게 질타해 이번 선거 최대 논란의 쟁점이 될 전망이다.

이에앞서 홍 예비후보는 노인들과 관련한 각종 혜택과 일자리 창출, 학생들의 학업분위기 교육 혜택, 유엔평화대학 적극 유치, 대학생 생활지원등의 사회복지 분야 공약을 제시했다.

또 지역 산업·경제를 부흥시키는 일환으로 공공근로사업, 4계절 관광사업, 농공·산업단지 조성, 전역부사관의 근무지역 정착지원 방안마련 등을 소개하며 일자리창출로 이어지는 경기부양효과를 피력했다.

이어 철원군의 숙원사업인 고석정 Y진지 이전사업이 주민 반대와 예산과다 지출에 따른 재정파산 위기, 지역 갈등등을 꼬집었다.

홍 후보는 “Y진지 이전 과정에서 철원군은 성급한 실적주의에 급급한 나머지 노예문서와 다름없는 합의각서를 체결하는 치명적인 실수를 저질렀다”며 “국방부와의 합의각서를 즉각 폐기하고 재협상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Y진지 이전사업은 당초 80억원이면 가능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현재까지 300억원이 투입됐고 앞으로도 얼마가 더 들지 모르는 ‘밑빠진 독에 물 붓기식 사업’ 일 뿐만 아니라 며 보상문제로 주민간 갈등과 분열만 조장한다”고 말했다.


이어 “고석정 포사격장 이전사업은 우리 군에 꼭 필요한 사업이지만 막대한 예산을 들여 국가가 시행해야할 군사시설물을 철원주민의 혈세로 투입하는 형세는 이미 철원군민의 이익을 위한 사업이 아니라 군부대를 위한 사업으로 변질된 만큼, 사업을 중단하고 국방부와 재협상을 해야 한다”며 “철원의 백년대계가 걸린 막중한 사업임을 감안할 때, 그 협상은 임기가 1개월밖에 안 남은 현 정호조 군수가 결정하는 것은 옳지 않고 2개월 후 선출될 다음 군수에게 판단을 넘기는 것이 현명한 처사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