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형펀드 수익률 '씽씽'
국내 주식형펀드 수익률 '씽씽'
  • 오승언기자
  • 승인 2010.04.11 16: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6주째 플러스...470개 펀드 수익률 1.02%
지난주 외국인, IT, 자동차 3박자가 코스피 지수를 견인하면서 국내 주식형펀드의 수익률이 6주째 플러스를 기록했다.


11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2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설정액이 10억 원 이상인 일반 주식형 펀드 470개의 수익률이 1.02%을 기록했다.


코스피200인덱스 펀드(113개)가 1.22%의 수익률로 가장 양호했으며, 코스닥 시장 위주로 투자하는 중소형주 펀드(17개)는 수익률이 -0.64%에 머물면서 부진했다.

외국인의 IT, 자동차 매수에 영향을 받아 관련 ETF가 주간성과 순위 최상위에 올랐으며, 국내 대형 그룹주에 투자하는 펀드들도 양호한 성적을 기록했다.

반면 은행주 ETF와 금융테마 주식펀드, 중소형주펀드들의 일부펀드가 마이너스를 성과를 내는 등 부진한 모습을 나타냈다.

펀드별로는 '대신 자이언트 현대차그룹 상장지수형[주식]' 펀드가 4.69%의 수익률로 최상위에 올랐다.

'KStar 5대그룹주 상장지수(주식)' 2.90%, '삼성KODEX반도체 상장지수[주식]' 2.05%, '미래에셋맵스TIGER SEMICON 상장지수(주식)' 2.04% 등 IT와 자동차 업종의 강세 혜택을 입은 펀드들이 대거 상위에 올랐다.

'삼성KODEX레버리지상장지수[주식-파생재간접]'는 코스피200지수 등락률의 2배를 추종하는 ETF로 2.17%의 수익률로 상위에 올랐다
해외펀드의 경우 미국의 고용, 제조업에 이어 서비스업과 주택 등 주요 섹터의 경제지표가 일제히 개선되면서 한 주간 1.62%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모든 유형이 상승흐름을 보인 가운데 기초소재섹터펀드와 유럽신흥국주식펀드가 각각 3.54%와 3.02%로 높은 성과를 보였다.


금광업 관련 주식에 투자하는 '신한BNPP골드 1[주식](종류A)' 펀드는 7.50% 수익률로 주간성과 1위를 차지했고, 'IBK골드마이닝자A[주식]' 펀드도 같은 기간 5.77%로 급등했다.

유럽신흥국 주식에 투자하는 'KB유로컨버전스 자(주식)A' 펀드는 4.27%의 수익률로 주간성과 3위를 차지했고, 동남아 지역 주식에 투자하는 'JP모간아세안 자A(주식)' 펀드도 3.50%의 수익률로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