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신림동 675 일대 신통기획 확정…1480가구로 재탄생
서울 신림동 675 일대 신통기획 확정…1480가구로 재탄생
  • 남정호 기자
  • 승인 2023.06.15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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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 최고 25층 내외 '지형 순응형 단지' 계획
서울시 관악구 신림동 675 일대 재개발 위치도. (자료=서울시)
서울시 관악구 신림동 675 일대 재개발 위치도. (자료=서울시)

서울 신림동 675 일대가 신통기획으로 지상 최고 25층 내외, 1480가구 아파트 단지로 재탄생한다. '자연과 사람이 소통하는 도심 속 녹색마을'을 목표로 한 '지형 순응형 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서울시는 관악구 신림동 675 일대 재개발 신속통합기획안(이하 신통기획)을 확정했다고 15일 밝혔다. 

난곡로를 따라 관악구 끝자락에 있는 사업지는 목골산 경사지에 형성된 주거지역이다. 주택 노후화와 열악한 주차 여건 등 환경 개선 필요성으로 지난 2011년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됐지만 저층 높이 계획 기준으로 사업 추진이 지지부진해 2014년 구역 해제됐다. 이후 소규모 환경개선사업도 진행됐지만 더 근본적인 해결을 바라는 주민 요구로 신통기획 후보지로 선정됐다.

신림동 675 일대는 신통기획안을 통해 '자연과 사람이 소통하는 도심 속 녹색마을'을 목표로 지상 25층 내외, 1480세대 규모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대상지 내 1종일반주거지역·2종일반주거지역(7층 이하)의 용도지역 상향을 통해 효율적인 건축계획을 유도하고 사업 실현성을 높였다. 유연한 도시계획기준을 적용하면서도 자연경관·주변 저층 주거지 등과 조화로운 도시경관이 되도록 높이 계획 지침을 마련했다.

기획안에서는 최고 25층 내외 높이 계획으로 제시했지만 지난 2월 발표한 '도시·건축 디자인 혁신방안'에 따라 창의적 디자인 설계 시 층수 제한 없이 유연한 높이 계획도 가능하다.

단지는 기존 지형을 최대한 보존하는 지형 순응형으로 계획했다. 불가피하게 단차가 발생하는 구간은 지형을 활용해 주동 저층부나 테라스 등 입체적인 공간으로 조성한다. 

주변과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동선계획도 수립했다. 대상지 남측 난향3길을 주요 진출입로로 계획하고 인접한 난향초등학교와 정문학교 등을 이용하는 학생과 주민들을 위해 보차가 분리된 도로를 확장, 조성한다. 

목골산 등산로를 이용하는 보행자를 고려해 단지 내 동서 방향 공공 보행통로를 계획하고 경사가 심한 대상지 특성을 고려해 보행통로 곳곳에 경사로와 엘리베이터를 설치한다.

대상지 입구인 난곡로 인근에는 주변 지역에 부족한 문화복지시설도 연면적 5000㎡ 규모로 조성한다. 

서울시는 신림동 675 일대 신통기획안이 확정됨에 따라 연내 정비계획 입안 절차가 추진될 것으로 전망했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대상지는 오랜 기간 사업추진에 부침을 겪은 구역으로 유연한 도시계획 기준을 적용해 사업 실현성을 높이는 한편 주변과 조화로운 경관이 되도록 주력했다"며 "쾌적한 환경을 누릴 단지 주민뿐 아니라 주변을 지나는 시민들에게도 매력적인 경관의 단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south@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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