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인 규명, 다국적 조사 본격화
원인 규명, 다국적 조사 본격화
  • 양귀호기자
  • 승인 2010.04.08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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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영국·스웨덴 등 해난사고 조사전문가들 참여
미국을 비롯한 영국, 스웨덴 등의 해난사고 조사전문가들이 천안함 사고원인 규명을 위한 작업에 참여한다.

국방부 원태재 대변인은 8일 브리핑에서 “천안함 침몰원인을 정확하게 규명하는 것이 우리의 최우선 과제”라며 “우리 정부에서는 사건조사를 위해 미국, 영국, 호주 스웨덴 등에서 해난사고 조사 전문가들을 지원받아 좀 더 과학적이고, 객관적으로 사고 원인을 규명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원 대변인은 “미국에서는 장성급을 단장으로 하는 해난사고 정밀조사팀 구성이 곧 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미 조사팀은 단장을 비롯해 미 해군안전센터측 인원 2명, 구조분야 민간인 전문가 5명 등 총 8명으로 구성될 것이라고 원 대변인은 전했다.

원 대변인은 이와함께 “영국과 호주, 스웨덴에서도 이번 조사에 참여의사를 천명을 해왔다”며 “해양 강국인만큼 많은 조언과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원 대변인은 군당국의 일방적 운영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는 민군합동조사단에 대해서는 “현재까지는 (단장이)현역장성으로 되어있었지만 좀더 객관적이고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해서 민군 공동조사단장 체제로 운영을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원 대변인은 “규모도 분야별로 확대를 해서 우선 실종자가족 대표, 네 분에 대해서는 포함을 시키고 또 국회에서 추천하는 분들 세 분 정도를 참여시키기 위해 방안을 마련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