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불광동 신통기획 확정…314가구 주거단지 조성 추진
서울 불광동 신통기획 확정…314가구 주거단지 조성 추진
  • 서종규 기자
  • 승인 2023.06.14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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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자락과 어우러진 역세권 복합단지' 목표 
먹자골목 등 상권 유지 위해 저층부에 상가 배치
서울시 은평구 불광동 600 일대 신속통합기획안 조감도. (자료=서울시)

서울시가 불광동 일대에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최고 314가구 규모 복합주거단지를 조성한다. '북한산 자락과 어우러진 역세권 복합주거단지'를 목표로 북한산 조망 단지를 만들 계획이다. 주변 먹자골목 등 상권을 유지하기 위해 저층부에 연도형 상가를 배치한다.

14일 서울시에 따르면 최근 서울시는 '불광동 600번지 일대 재개발 사업 후보지' 신속통합기획안을 확정했다.

신속통합기획안에 따라 불광동 600 일대에는 최고 25층, 314가구 규모 복합주거지가 조성된다.

서울시는 '북한산 자락과 어우러진 역세권 복합주거단지' 조성을 목표로 △주변 상권과 함께 성장하는 열린 복합주거단지 조성 △가로환경 정비 통해 차량 및 보행 편의 확보 △북한산 조망을 함께 나누는 스카이라인 등 계획 원칙을 담았다.

이에 따라 기존 불광역 상권(불광 먹자골목)이 재개발 이후에도 유지될 수 있도록 저층부에 연도형 상가를 배치하고 상업활동 지원을 위한 보행로 정비와 공영주차장 조성을 추진한다. 기존 상권을 최대한 보호할 수 있도록 서측 진흥로15길과 북측 불광로2길을 연도형 상가 배치 구간으로 정하고 영업환경 개선을 위해 상가 앞 보도와 공지를 기존 대비 두 배 이상 넓힌다. 상가 이용객 주차장 수요를 고려해 지하 공영주차장도 조성한다.

좁고 불편한 도로 체계를 개선하고자 서측 진흥로15길은 기존 일방통행로에서 양방향 통행이 가능하도록 차로를 넓힌다. 주변 아파트단지에서 불광역으로 바로 이어지는 공공보행통로도 계획했다. 대상지 주변 아파트 단지와 소통 접점을 마련하기 위해 불광 먹자골목과 단지 내 공공보행통로가 만나는 지점에 열린 광장을 조성한다. 광장에는 상권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담을 수 있는 외부공간을 마련한다.

또 북한산 자락에 있는 입지적 장점을 최대한 살려 북한산이 잘 보이는 단지를 조성하고 불광 먹자골목에서 북한산 능선이 보이도록 통경 구간을 계획해 열린 경관과 스카이라인을 구현한다.

서울시는 은평구 정비사업신속추진단과 협력해 연내 정비계획 입안 절차를 빠르게 추진할 계획이다. 신속통합기획의 절차 간소화를 적용받아 도시계획위원회 수권분과위원회와 사업시행계획 통합심의로 사업 기간을 단축할 방침이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역세권의 입지적 잠재력에도 불구하고 개발이 어려웠던 지역에 기존 상권과 상생할 수 있는 합리적 대안을 제시하는 데 주력했다"며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열악한 주거환경 개선과 동시에 지역 주민의 생활 터전도 최대한 보호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eojk0523@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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