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外人·기관 '사자'에 30.31p 상승…코스닥 7.58p↑
[마감시황] 코스피, 外人·기관 '사자'에 30.31p 상승…코스닥 7.58p↑
  • 문룡식 기자
  • 승인 2023.06.09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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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모두 올라…반도체·2차전지주 강세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코스피는 9일 외국인과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세로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0.31포인트(p, 1.16%) 오른 2641.16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장중 2644.70을 찍으며 올 들어 최고치를 찍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4800억원, 기관이 3666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8234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모두 상승했다.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55% 오른 7만2000원에 마감했다. 같은 반도체주인 SK하이닉스(5.20%)는 5%대 상승률을 보였다.

또한, LG에너지솔루션(3.05%), 삼성바이오로직스(2.04%), LG화학(2.04%), 삼성SDI(0.82%), 현대차(0.20%) 등도 올랐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3.75%), 기계(2.25%), 전기·전자(2.06%), 제조업(1.55%) 등의 상승세가 높았다. 반면 보험(-1.33%), 전기가스업(-0.92%), 통신업(-0.65%), 음식료품(-0.36%) 등은 약세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7.58포인트(0.87%) 상승한 883.71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인과 기관이 각각 997억원, 1264억원을 사들였다. 개인은 2084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에코로프(1.82%), 엘앤에프(1.68%), JYP Ent(2.26%%) 등이 올랐다. 반대로 에코프로비엠(-0.19%), 셀트리온헬스케어(-0.55%), HLB(-1.62%) 등은 떨어졌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대형주 중심의 기술주, 반도체 업종 강세를 보인 점이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며 “특히 반도체와 2차전지주가 강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2.2원 하락한 1291.5원에 장을 종료했다. 원·달러 환율이 1200원대로 장 마감한 것은 지난 4월 14일 이후 약 두 달 만이다.

mo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