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업계, 스마트팩토리 구축 노하우 전략 공유
중견업계, 스마트팩토리 구축 노하우 전략 공유
  • 송의정 기자
  • 승인 2023.06.09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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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련, '중견기업 Young CEO 기업 탐방' 행사 개최
(왼쪽부터) 이지현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선임, 최유진 SEMCNS 대표이사, 지민호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성장지원팀장, 강윤아 신영 책임, 서은지 삼원그룹 부장, 여연필 에이엠텔레콤 본부장, 김지훈 선일다이파스 대표이사, 이호준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상근부회장, 박용학 샘표식품 상무, 송자은 원하이텍 대표이사, 정혜은 싸이맥스 이사, 오주영 엘오티베큠 상무, 덕일산업 유범석 전무, 권지윤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책임.[사진=중견련]
(왼쪽부터) 이지현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선임, 최유진 SEMCNS 대표이사, 지민호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성장지원팀장, 강윤아 신영 책임, 서은지 삼원그룹 부장, 여연필 에이엠텔레콤 본부장, 김지훈 선일다이파스 대표이사, 이호준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상근부회장, 박용학 샘표식품 상무, 송자은 원하이텍 대표이사, 정혜은 싸이맥스 이사, 오주영 엘오티베큠 상무, 덕일산업 유범석 전무, 권지윤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책임.[사진=중견련]

중견기업 차세대 리더들이 디지털 전환에 성공한 자동차 부품 제조 중견기업을 찾았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지난 8일 충청북도 진천 선일다이파스에서 '2023년 상반기 중견기업 Young CEO 기업 탐방' 행사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샘표식품, 덕일산업, 신영 등 중견기업 차세대 리더 20명이 참석했다.

중견련은 '중견기업 Young CEO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2017년부터 '중견기업 Young CEO 기업 탐방'을 진행하고 있다. 매년 상·하반기 우수 중견기업 현장을 방문해 경영 혁신 노하우를 공유하고 지속가능한 성장 전략을 모색한다. 2020년 한컴라이프케어, 2021년 와이지-원, 2022년 주성엔지니어링 등이 탐방에 참여했다.

이번 참가자들은 선일다이파스의 스마트팩토리 구축 성공 경험을 중심으로 제조 중견기업의 실효적인 디지털 전환 추진 전략을 공유하고 고객 수요 변화 예측을 위한 최첨단 스마트 설비 운영 노하우를 점검했다.

선일다이파스는 1976년 선경그룹이 설립했다. 1990년대 초반에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자동차용 볼트·너트를 생산하고 장비 개선에 힘썼다. 포스코 등과 협력하여 선재·금형 제조·생산 기술, 설비 등의 생산 공정을 국산화했다.

또한 불규칙한 고객 수요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 계획 고도화 프로젝트에 착수했으며 2019년 자동차 부품 업계 최초로 진천공장을 APS(Advanced Planning Scheduling) 솔루션을 적용한 스마트팩토리로 전환했다.

김지훈 선일다이파스 대표이사는 "95%의 스마트팩토리는 결코 '스마트' 할 수 없다"며 "처음부터 100%를 목표로 추진해야 하며 디지털 전환의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책상'이 아닌 '현장' 작업자와의 커뮤니케이션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호준 중견련 상근부회장은 "반도체가 산업의 쌀이라면, 볼트와 너트는 기계 등 설비와 건물, 도로, 공항 등 모든 인프라를 완성하는 현대 문명의 '원자'에 비유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제조업 핵심 기술과 공정의 고도화를 이뤄낸 선일다이파스의 성공 사례를 비롯해 첨단 디지털 부문의 변화와 전망을 적극 공유함으로써 중견기업계의 디지털 전환이 속도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jung818@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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