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화랑로 일대서 '스마트교차로' 시범 사업
서울 화랑로 일대서 '스마트교차로' 시범 사업
  • 서종규 기자
  • 승인 2023.06.09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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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 활용 최적 신호 운영 방식 산출·교통량 파악
서울시 노원구 화랑대역 교차로 CCTV 화면. (자료=서울시)

서울시가 노원구 화랑로 일대에서 스마트교차로 구축 시범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빅데이터 활용 최적 신호 운영 방식을 산출하고 교통량과 돌발상황 정보 등을 추출한다.

9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 동북권 교통정체 해소를 위한 '스마트교차로 구축 사업'이 시범 추진된다.

스마트교차로는 교차로 교통량과 속도, 돌발 상황 등을 추출해 생성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최적 신호를 산출해 신호주기에 반영하는 지능형 교통 시스템이다.

서울시는 상습 정체 구간이자 교통 수요가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노원구 화랑로 태릉 일대에서 스마트교차로 시범 사업을 추진한다. 화랑로 일대에서는 빅데이터 정보를 활용한 최적 신호 운영 산출과 실시간 신호 시간 조정 과정이 이뤄진다. AI(인공지능) CCTV와 자율주행차에 도입되는 '라이다 검지기' 등 첨단시스템을 활용한 교통량, 속도, 돌발상황 정보 추출 작업도 추진된다.

서울시는 이번 시범 운영을 통해 화랑로 일대 차량별 신호대기 시간이 줄고 신호당 통과 차량 대수가 증가해 교차로 이용 효율이 증진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 수집된 빅데이터를 활용해 산출한 각종 교통 운영지표를 교통 정책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시범사업 효과를 분석해 스마트교차로 구축 전·후 교통량과 속도 등을 비교해 교통 혼잡 해소 정도를 정량적으로 제시할 예정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이번 시범 사업을 통해 교통정체 해소를 위한 획기적인 전략이 마련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능형 교통 시스템의 운영 효과를 기반으로 시민들의 교통 편의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eojk052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