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소득 구분 없이 모든 난임 부부에게 시술비 지원
관악구, 소득 구분 없이 모든 난임 부부에게 시술비 지원
  • 김용만 기자
  • 승인 2023.06.08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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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임 부부와 출산 가정의 경제적 부담 경감
7월1일 이후 출산하는 산모 산후조리경비 100만원 지원…9월부터 지급

서울 관악구가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난임 시술비 지원 대상을 확대하고 산모 산후조리 경비를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구는 난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난임 부부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시켜주기 위해 난임 부부 시술비 지원 사업을 추진, 체외수정 및 인공수정 시술비를 1회당 최대 110만원까지 지원해 오고 있다.

기존 지원 대상은 중위소득 180% 이하 가구였으나, 오는 7월부터는 소득과 상관없이 지원받을 수 있도록 소득기준을 폐지해 지원 대상을 크게 확대했다. 단, 서울시에 6개월 이상 거주해야 한다.

난임 시술 별 지원 횟수 제한도 폐지했다.

기존에는 신선배아 10회(서울형 난임시술 1회 포함), 동결배아 7회, 인공수정 5회로 정해 제한하고 있었으나 총 22회 범위 안에서 희망하는 시술을 자유롭게 받을 수 있도록 개선했다.

또한, 구는 출산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시킬 수 있도록 7월1일 이후 출산하는 모든 산모에게 오는 9월부터 산후조리경비 100만원을 지급한다.

이외에도 구는 가임기 남녀를 대상으로 △남녀 임신 준비 지원 △청소년 산모 임신·출산 의료비 지원 △행복수유 지원 사업 등을 추진하며 저출산 대응과 극복을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저출산 극복을 위해 세심하고 다양한 지원 정책을 펼쳐 아이 낳기 좋은 환경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서울/김용만 기자 

polk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