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은 미국 국세청이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를 자금세탁 의무 위반 여부에 대해 조사한다는 소식에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8일 오전 8시 21분 업비트에서 시가총액 1위 가상자산 비트코인은 전일 종가(7일 오전 9시 기준) 대비 2.61% 내린 3491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2.10% 하락한 243만원이다.

바이낸스는 수입억달러에 달하는 투자자들 자산을 부적절하게 관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는 지난 5일(미 현지시간) 바이낸스 상대로 워싱턴DC 연방법원에 소송에 나섰고, 미 국세청도 바이낸스의 자금세탁 의무 위반 여부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바이낸스는 블로그를 통해 "바이낸스US를 포함한 바이낸스와 바이낸스 제휴 플랫폼 모든 사용자 자산은 안전하고 보안이 유지되고 있다"며 "이와 반대되는 모든 주장에 대해 강력하게 방어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히고, 자금세탁 의무 위반 혐의를 완강하게 부인했다.

한편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전일 종가(7일 0시 기준)보다 0.41% 하락한 3491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이더리움은 0.78% 내린 242만9000원이다.

[신아일보] 박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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