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꿈속에서라도 절대 안 된다
음주운전 꿈속에서라도 절대 안 된다
  • 이종근
  • 승인 2010.04.06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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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충남 태안군 해변도로에서 농림수산식품부 지역개발과 과장을 비롯한 공무원 등 8명이 단 한번의 사고로 목숨을 잃은 안타까운 일이 있었다.


게다가, 이 사고의 원인이 음주운전으로 밝혀져 주위를 더 안타깝게 하고 있다.


비록 이번 사건의 희생자와 유가족들에게는 너무나도 큰 비극으로 남겠지만, 제발 이번 일로 음주운전의 폐해와 심각성을 온 국민이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그래야 또 다른 희생자가 생기지 않을 것 이다.


운주운전 사고는 운전자 본인은 물론이거니와 동승자와 다른 차량에 탄 사람들, 나아가 보행자들에게도 치명적인 피해를 줄 수 있고, 자신은 물론 타인의 가정행복을 송두리째 앗아갈 수도 있다.


경찰청 통계에 의하면 2008년도 한 해에만 2만 6,873건의 음주운전 사고로 969명이 숨지고 4만 8,497명이 다쳤다고 한다.

그해 전체 교통사고 21만 5,822건의 12.5%에 해당하고, 교통사고 사망자 5,870명의 16.5%에 해당한다.


음주운전 사고의 인적피해도 막대하여 의료비와 휴업에 따른 보상 및 후유장애로 인한 노동력 상실, 장례비 등을 고려하면 피해액이 한 해 6,855억 원에 이른다.


경찰의 지속적인 단속과 처벌강화에도 음주운전이 줄어들지 않는 것은 취중 실수에 대하여 상대적으로 관대한 우리사회의 잘못된 인식과도 관련이 있고, “한 번 쯤은 괜찮겠지”하는 요행심리도 큰 문제로 작용한다.


경찰은 음주운전 근절을 위하여 음주운전을 하지 않기 천만인 서명운동을 대대적으로 펼치고 있다.


국민스스로 음주운전을 안 하는 것은 물론이고, 다른 사람이 음주운전을 시도하려고 하면 차량열쇠라도 빼앗아 적극적으로 말려야 한다.


나와 타인의 행복을 위해 음주운전은 꿈속에서라도 절대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