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실시설계 완료…8월 시공사 선정·착공 예정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이 충남 공주시와 함께 행정중심복합도시(이하 행복도시)-공주 3구간(제2금강교 건설) 도로 건설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총사업비 385억원을 투입하는 행복도시-공주 3구간 도로 건설은 낡은 금강교를 대체해 공주시 신관동과 금성동을 연결하는 총연장 약 513.7m, 폭 9~12m 규모 제2금강교를 신설하는 사업이다. 지난 2017년 행복청과 공주시가 건설 협약을 맺었고 올해 4월 실시설계를 마쳤다.
공주시는 제2금강교가 건립되면 등록문화재인 기존 금강교는 차량 통행을 전면 차단하고 보도교 전용으로 전환해 공산성 야간 탐방로 및 관광객 관람 장소 등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행복청은 이번 사업과 관련해 지난 2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 공고를 냈다. 입찰서 제출 마감은 오는 28일이며 8월 중 시공업체 선정 후 바로 착공해 2026년 말 준공할 계획이다. 입찰 공고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조달청 나라장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상옥 행복청 시설사업국장은 "행복도시-공주 3구간 도로가 준공되면 기존 금강교 교통체증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두 도심 간 원활한 인적, 물적 교류로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고 충청권 상생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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