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보건소, 호흡기 증상시 즉시 의료기관 방문 당부
창원보건소, 호흡기 증상시 즉시 의료기관 방문 당부
  • 박민언 기자
  • 승인 2023.06.07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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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보건소는 7일 올 여름 독감을 비롯한 수두, 유행성이하선염 등 호흡기 감염병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마스크 해제 등 방역 수칙 완화와 감수성 인구 누적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2023년 5.21~5.27 인플루엔자 의사환자(ILI) 분율은 외래환자 1000명당 25.7명으로 ’20년~’22년 유행기준 4.9보다 약 5배가 증가한 수치다.

또한 질병관리청에 신고된 수두 및 유행성이하선염 의사환자는 ’20년~’22년까지는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두기 등의 영향으로 발생 감소하였으나 ’23. 4. 29. 기준 총 9033명이 신고되었고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학령기(어린이집·유치원 포함) 발생은 전년 동기간 대비 수두 37.6%, 유행성이하선염 24% 증가하였다.

우려되는 부분은 코로나19 위기 단계가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되었고 지난 1일부터 격리 의무가 권고로 변경, 격리 기간 7→5일로 축소되면서 호흡기 환자가 증가될 가능성이 높다.

정혜정 보건소장은 “감염병으로부터 자신과 타인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손씻기의 생활화, 기침예절 실천 등 개인위생수칙 준수가 가장 중요하며 발열 및 기침, 인후통 등 호흡기증상이 있을 때는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적기에 진료 받을 것”을 당부하였다. 

mu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