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관광 제주 드림타워 카지노, 첫 100억대 순매출
롯데관광 제주 드림타워 카지노, 첫 100억대 순매출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3.06.07 11: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5월 이용객 첫 2만명대 기록…'리오프닝' 효과
제주공항 국제선 지속 확장…턴어라운드 실현
제주 드림타워 카지노. [사진=롯데관광개발]
제주 드림타워 카지노. [사진=롯데관광개발]

롯데관광개발의 제주 드림타워 카지노가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효과에 힘입어 개장 이후 첫 100억원대 순매출을 기록하고 2개월 연속 흑자를 냈다고 7일 밝혔다.

제주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내 외국인 전용 카지노인 드림타워 카지노는 지난 5월 114억2000만원의 순매출을 기록했다. 순매출은 총매출에서 에이전트 수수료 등을 제한 금액이다. 앞서 4월에도 99억6000만원의 순매출을 올리며 2021년 6월 개장 이후 22개월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한 바 있다. 이번 5월까지 2개월 연속 흑자다. 

카지노 이용객 수는 5월 한 달간 2만1866명으로 개장 이후 처음으로 2만명대를 돌파했다. 같은 기간 드롭액(고객이 현금을 칩으로 바꾼 금액) 역시 1137억5000만원으로 처음으로 1000억원대를 웃돌았다. 이는 지난해 동기 283억9000만원과 비교해 4배가량 상승한 수치다.  

이는 제주공항의 국제선 운항 재개 영향이 컸다. 국제선 운항이 지속적으로 늘면서 카지노의 턴어라운드가 실현되고 있다는 게 롯데관광개발의 설명이다.

롯데관광개발 측은 “해외 직항 노선 확대는 곧바로 드림타워 카지노는 물론 그랜드 하얏트 제주의 매출과 직결됐다”며 “리오프닝 분위기가 갈수록 확산되면서 제주의 해외 직항 상황은 머지않아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돌아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