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다자개발은행, 개도국 환경 문제 해소 '맞손'
환경부-다자개발은행, 개도국 환경 문제 해소 '맞손'
  • 서종규 기자
  • 승인 2023.06.06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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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진단팀 파견해 해결 방안 등 제시
(사진=신아일보DB)

환경부가 다자개발은행과 개발도상국 환경 문제 해소 방안을 논의하고 이를 토대로 현지에 진담팀을 파견해 환경 문제 해결 방안 등을 제시한다.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세계 주요 다자개발은행 등과 함께 7일 서울 코엑스에서 '제2차 한-다자개발은행 그린협력 포럼'을 한다고 6일 밝혔다.

다자개발은행은 특정 지역 개발도상국에 경제개발자금을 지원하는 은행이다. 이번 포럼에 참여하는 다자개발은행은 △세계은행 △아시아개발은행 △미주개발은행 △중미경제통합은행 △아프리카개발은행이다.

이번 포럼에서 환경부와 환경산업기술원은 이들 다자개발은행의 '그린 협력사업 추진 방향'을 청취하고 협력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국내 기업 SK에코플랜트와 세진지앤이도 참여해 녹색산업 분야 협력 우수사례를 발표한다.

환경부는 이번 포럼에서 논의된 협력 방안을 토대로 이달 중 개발도상국에 환경 문제에 대한 수요 조사를 진행하고 다자개발은행과 함께 현지 진단팀을 파견할 계획이다. 진단팀은 개발도상국에 효과적인 환경 문제 해결 방안을 제안하고 현지에서 진행할 수 있는 협력사업을 발굴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환경부는 8일 다자개발은행 관계자들과 함께 서울시 중랑물재생센터와 서부공원여가센터(월드컵공원) 등을 방문해 개발도상국 환경 문제 해소에 활용 가능한 녹색기술 적용사례를 살펴볼 예정이다.

장기복 환경부 녹색전환정책관은 "전 세계 녹색 전환의 촉매 역할을 위해서는 다자개발은행과 협력이 절대적"이라며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한국의 기술력 있는 녹색산업체가 정부 간 협력을 바탕으로 개발도상국의 녹색 전환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seojk052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