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러, 동해·동중국해 상공서 연합순찰… 북한에 이은 무력시위
중러, 동해·동중국해 상공서 연합순찰… 북한에 이은 무력시위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3.06.06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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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북한의 정찰위성 발사 이후 중국과 러시아가 합동 연합순찰을 펼치며 연대를 과시했다. 

중국 국방부는 6일 위책(중국판 카카오톡) 공식 채널을 통해 러시아와 동해와 동중국해 관련 공역에서 제6차 연합 공중 전략 순찰을 한 사실을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지난달 31일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로 한반도 긴장감이 고조된 가운데 중국과 러시아가 합작해 무력시위를 벌인 모습이다. 

중국과 러시아는 이따금 합동 순찰이나 연합훈련 등을 명목으로 군용기를 한국 방공식별구역(KADIZ·카디즈)에 진입시켰다. 이번에도 중러의 군용기가 카디즈에 진입했는지 여부가 주목된다. 

북한의 정찰위성 발사에 대한 한미일 안보 공조 속 북중러 대치 구도가 재확인됐다.  

한편 북한은 지난달 동창리 발사장에서 군정찰위성을 만리경 1호를 탑재한 발사체 천리마 1형을 발사했으나 2단 분리에서 발사체가 동력을 상실하며 낙하했다. 정찰위성 발사에 실패를 인정한 북한은 조만간 2차 발사에 나서겠다고 밝힌 상태다.

북한의 정찰위성 발사체는 장거리 탄도미사일 기술을 활용했다는 점에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 제재 결의 위반에 해당한다. 

[신아일보] 이인아 기자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