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연 서울시교육감-윤건영 국회의원, 구로구 교육 환경 개선 위해 힘 모았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윤건영 국회의원, 구로구 교육 환경 개선 위해 힘 모았다
  • 김용만 기자
  • 승인 2023.06.05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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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연 교육감, 구로을 소재 19개 학교 학부모 초청해 의견 청취
윤건영 의원 “교육청에 학부모 의견에 대한 답변받아 전달 예정”

지난 2일 오후 서울 구로구 소재 시립 구로청소년센터에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초청 학부모 간담회가 열렸다.

5일 윤건영 의원실에 따르면 이날 간담회는 윤건영 국회의원(구로을)이 조희연 교육감을 초청해 성사됐다.

구로을 지역 19개 학교 100여 명의 학부모들이 참석한 이날 간담회에는 조 교육감을 비롯한 남부교육지원청 교육장, 교육지원국장, 행정지원국장, 서울시교육청 교육행정국장, 학교지원과장 등 인사들이 참석해 학부모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신도림동 지역의 과밀학급 문제를 살피기 위해 윤 의원은 간담회에 앞서 조 교육감에게 신도림동 지역 학교를 함께 시찰할 것을 제안했다.

윤 의원과 함께 현장을 둘러본 조 교육감은 과밀학급 해소방안을 위한 교실 확보를 전향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이로써 오랜 기간 신도림동 지역의 고질적인 문제였던 과밀학급 문제가 해결될 전망이다.

이날 간담회는 스무 명이 넘는 학부모들이 적극적으로 질문을 던지는 등 간담회의 열기를 더했다.

먼저 학교환경 개선 문제가 지적됐다.

구일초등학교 강당 체육관 층간소음 문제와 구현고등학교 이중창 개선 및 통학로 안전 문제, 신도림초등학교의 학교 증·개축 문제가 제기됐다.

또한 가까운 학교를 두고 먼 학교로 배정되는 문제와 학습이 느린 경계선 지능 아이들에 대한 학습권 보장 문제, 다문화 아이들에게 역차별당하는 내국인 아이들의 문제 개선 등 학교 환경 개선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교육환경 개선 문제도 고루 지적했다.

이날 조 교육감은 “아이들의 교육에 차별이 있어서는 안 된다. 모든 아이들이 공평한 교육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윤 의원을 비롯한 서울시 교육청과 서울남부교육지원청이 협의하고 연계해 교육환경 개선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간담회에 참석한 안기영 남구로초 학부모 회장은 “학부모회 활동한 지 7년 만에 처음 교육감과 만나는 자리였다. 게다가 간담회 한 번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질의서를 받고 답변을 준다고 하니 더 의미가 있다”고 구로 교육 환경 개선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윤 의원의 사회로 진행된 간담회는 학부모들이 묻고 조희연 교육감이 답변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윤 의원은 시간 관계상 현장에서 질문을 하지 못한 학부모들을 위해서 학부모들로부터 서면 질의를 취합 교육청에 전달하기로 했다. 윤 의원은 교육청 답변이 오는 대로 학부모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사진=윤건영 의원 사무실)
(사진=윤건영 의원 사무실)

[신아일보] 서울/김용만 기자

polk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