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기관 매수세 유입에 상승
[마감시황] 코스피, 기관 매수세 유입에 상승
  • 이민섭 기자
  • 승인 2023.06.05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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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딜링룸 모습 (사진=KB국민은행)
KB국민은행 딜링룸 모습 (사진=KB국민은행)

코스피는 5일 개인 매도 일변에도 기관 매수세 유입으로 상승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4.05포인트(p, 0.54%) 오른 2615.41에 장을 닫았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전장 대비 16.07p(0.62%) 상승한 2617.43에 개장했다. 개장 직후 등락을 반복하며 2608.01까지 밀렸지만 이내 하락분을 회복하며 오름세를 나타냈다. 지수는 오후 들어서 기관 매수세 유입에 2610선 중반 부근에서 등락을 반복하며 거래를 종료했다.

코스닥은 전장보다 2.22p(0.26%) 오른 870.28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도 이날 오전 전 거래일보다 2.99p(0.34%) 뛴 871.05에 개장했다. 개장 직후 낙폭을 키우며 865.13까지 밀리며 하락세로 전환했다. 다만 이내 하락분을 만회하며 상승세로 전환한 뒤 오름폭을 키워 872.95까지 치솟는 등 870선 부근에서 장을 닫았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4345억원, 223억원을 팔아치웠으며 기관은 4527억원을 사들였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은 210억원을 순매도했지만 개인과 기관은 351억원, 89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피 대형주(0.45%)와 중형주(1.09%), 소형주(0.69%) 모두 오른 가운데 기계(3.33%)와 철강금속(1.98%), 건설업(1.83%), 운수창고(1.63%), 운수장비(1.59%), 화학(1.15%)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반대로 종이목재(-1.52%)와 의료정밀(-1.05%), 의약품(-0.16%), 전기전자(-0.15%) 등은 약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4원 오른 1308.1원에 장을 닫았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간밤 미국의 고용보고서를 통해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 완화 기대감이 국내 증시로 유입돼면서 상승했다”며 “외국인이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차익 매물 출회에 나섰지만 기계와 건설, 철강업을 중심으로 순매수세가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minseob200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