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사대부고에 이어 전주근영여자고등학교에서 특강
국립군산대학교 이장호 총장이 전북사대부고에 이어 지난 5월 31일 전주 근영여자고등학교를 방문해 재학생 대상으로 '에너지의 과거와 현재, 미래'에 대한 특강을 실시했다.
이장호 총장은 자신의 경험담을 토대로 리더십, 펠로우십, 멤버십을 설명하며 가장 강력한 리더십은 펠로우십과 멤버십을 바탕으로 한 것이고, 훌륭한 리더는 모든 구성원이 펠로우십과 멤버십을 가지고 전체의 성공을 위해 노력하며, 그 성과를 공유하도록 이끌어주는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자신이 좋아하는 과학자로 쥴, 아인슈타인, 에디슨, 라이트 형제 등 기존의 한계를 뛰어넘는 창의적인 생각으로 인류의 삶을 근본적으로 바꾼 업적을 달성한 과학자들을 소개하며, 남들과 다른 시각으로 당연시되는 것들에 대해 질문하고 그 답을 찾아가는 과정의 중요성을 이야기했다.
또한 인류문명의 기반이 되는 증기력, 원자력, 전기에너지의 등장이 남들과 다른 관점을 가진 과학자들의 끈질기고 창의적인 실험 결과였음을 강조했다.
이장호 총장은 과거의 에너지는 몇 가지로 한정됐지만, 지금은 수력, 조력, 태양열, 태양광, 지역, 바이오, 원자력, 풍력 등 그 원천이 매우 다양해졌으며, 나라마다 그 나라의 환경과 상황에 맞은 에너지 포트폴리오를 다양하게 구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근 새만금을 중심으로 전북에는 SK넥실리스와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천보BLS, 성일하이텍, 비나텍 등 기술력을 갖춘 이차전지 기업이 입주해 있고, 관련분야 글로벌 기업들도 다수 투자의향을 속속 밝히면서, 새만금이 K-배터리 중심지로 급부상하고 있다고 소개하며, 국립군산대가 구축한 이차전지, 풍력 등 미래에너지산업 분야 높은 수준의 연구력과 인프라를 소개했다.
군산대는 군산국가산업단지, 새만금국가산업단지를 배후로 특화된 글로컬 산학협력 인프라를 이미 구축했고, 이를 기반으로 해서 독일 명문인 아헨공과대학과는 AI 기반 뇌과학융합연구, 미국 푸에블로커뮤니티대학 및 CSU-푸에블로, TTC 등과는 신재생에너지 및 초고속운송수단인 하이퍼튜브, 미국 플러턴시 소재 대학들과 온/오프라인 현장실습 교육기반을 구축하는 등 국내외 우수대학들과의 코-캠(co-campus) 구축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장호 총장은 2022년 취임 직후부터 군산지역 고등학교 순회 특강을 통해 고교 일선의 교육 현장을 직접 체험하는 한편,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수요자중심(학생 및 고교현장)의 교육시스템 구축에 반영해왔다.
이 총장은 "고교 순회 특강을 계속하며 고교 교육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소통의 폭을 넓혀, 수요자 중심의 교육체계를 더욱 탄탄하게 다져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아일보] 군산/이윤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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