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 에너지 효율화 사업 ‘호응’
밀양시, 에너지 효율화 사업 ‘호응’
  • 밀양/안병관기자
  • 승인 2010.04.05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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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겹보온커튼 설치등 76개 시설농가 지원
경영비 절감으로 안정적인 영농생활 기대

밀양시가 2009년부터 시설원예 농가를 대상으로 추진하고 있는 에너지 이용 효율화 사업이 농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으며 사업 추진에 활기를 띄고 있다.

밀양시에 따르면 농업개방화 시대를 맞아 안정적인 영농기반을 구축하고 농가의 경영비 해소를 위해 추진하는 에너지 이용 효율화 사업은 다겹보온커튼, 배기열회수장치, 고효율난방기를 설치하는 사업이다.

당초 밀양시는 지역난방 설비 보급, 목재펠릿 난방기 보급, 다겹 보온커튼, 고효율 난방기, 순환식 수막재배 시설, 열회수형 환기장치, 자동보온덥개, 배기열 회수장치 설치 등 총 9개 사업에 대한 지원을 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시설원예 농가에 대해 에너지이용 효율화 사업 사전 수요조사를 실시한 결과 다겹보온커튼, 고효율 난방기, 배기열 회수장치 순으로 사업 신청이 집중되어 우선순위 기준을 정해 총 76농가에 대해 지원을 결정했다.

시설원예 에너지이용 효율화 사업이 농가로부터 호응이 높은 이유는 고유가가 지속되고 있는 현실적 어려움에 경영비 절감을 통해 농업의 경쟁력을 높여 소득 증대와 우수 농산물의 안정적 생산을 원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고유가로 인해 시설원예 농가들이 많은 어려움을 격고 있다”며 “시가 추진하고 있는 에너지 효율화 사업으로 시설원예 농가들의 부담을 들어줘 경쟁력 확보와 소득증대 향상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밀양시가 추진하고 있는 시설원예 에너지이용 효율화 사업은 올 연말까지 추진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