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온 "日 오염수 방출, 국제해양재판소에 잠정조치 청구해야"
박광온 "日 오염수 방출, 국제해양재판소에 잠정조치 청구해야"
  • 강민정 기자
  • 승인 2023.06.02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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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방류 저지 결의안 채택에 나서 달라"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가 2일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정부에 국제해양법재판소에 잠정조치를 청구할 것과 국회 차원의 후쿠시마 오염수 검증 특별위원회를 만들어 국정조사를 실시하자고 요구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에도 거듭 촉구한다"면서 "후쿠시마 오염수 국회 검증 특위를 만들고 청문회를 갖자"고 요청했다.

이어 "방류 저지 결의안 채택에 나서 달라"고 촉구했다.

그는  "후쿠시마 오염 시찰단 결과 보고는 무엇을 보고 어떤 판단을 했는지 국민을 전혀 납득시키지 못했다"며 "'그러면 그렇지'라는 허탈감만 줬을 뿐, 불만과 의문을 더욱 강하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맹탕 시찰', '기만 시찰', '들러리 시찰'이라는 비판에 아무런 답을 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국민의 건강과 생명은 어떤 경우에라도 양보할 수 없는 국가 과제다"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제 정부가 국제해양법 재판소에 잠정조치를 청구할 것을 촉구한다"면서 "국제해양소재판 잠정 조치 청구를 통해 일본 정부의 즉각적인 협력 의무 이행과 적절한 환경영향평가 시행을 이끌어 내야 한다. 가장 유효한 카드를 안 쓰는 것은 국민에 대한 책무와 국익을 포기하는 것이다"고 압박했다.

mj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