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은 미국 자본시장이 인공지능(AI) 위주로 테마 변경을 시도한 영향에 하락세다.

2일 오전 8시41분 업비트에서 시가총액 1위 가상자산 비트코인은 전일 종가(1일 오전 9시 기준) 대비 1.51% 하락한 3584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0.72% 내린 248만6000원이다.

이날 가상자산은 미국 증시가 일제히 랠리한 가운데 자본시장의 테마가 가상자산에서 AI로 변경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올해 들어서 비트코인은 미국 지역은행 위기 영향에 새로운 피난처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되며 크게 올랐다. 하지만 최근 미국 주식 시장에서 AI 관련 테마에 자금이 쏠렸다.

실제 엔비디아는 지난달 25일(현지시각) AI 산업을 위해 데이터센터향 수요가 높아 하반기 공급 물량을 크게 늘릴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엔비디아의 주가는 당시 24.37% 상승했으며 관련 기업들의 주가 상승을 부추겼다.

한편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전일 종가(1일 0시 기준)보다 0.45% 밀린 3584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이더리움은 0.16% 내린 248만6000원이다.

[신아일보] 이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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