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사건 내용 직접 보고해야”
“이 대통령, 사건 내용 직접 보고해야”
  • 양귀호기자
  • 승인 2010.04.04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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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더 이상 국민을 속여서는 안돼”
민주당은 천안함 침몰 사건과 관련, 4일 “이명박 대통령이 이번 사건에 대한 내용을 직접 국민들에게 보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우상호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현안 브리핑을 통해 “정부의 무능한 대응과 진상을 은폐하려는 의도에 국민들은 절망하고 있다”며 “더 이상 국민들을 속여서는 안 된다”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천안함 실종자 가족들이 선체와 실종자 수색을 중단하고 선체 인양을 요구한 것에 대해 가슴이 아프다”며 “가족들은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싶은 심정일텐데 정부가 얼마나 무능하면 희망을 접고 인양을 요구했겠느냐”고 비판했다.

이어 우 대변인은 “이번 사건에 대한 책임이 있는 국방부장관과 차관에 진상 조사를 맡긴 것은 애초부터 잘못됐다”며 “이들을 즉각 해임하고 새로운 진상 조사단을 다시 구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