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이차전지 중심지 부상…특화단지 유치 총력
새만금, 이차전지 중심지 부상…특화단지 유치 총력
  • 이윤근 기자
  • 승인 2023.06.01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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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군산시, 국회서 결의대회...500만 전북도민 힘모아 유치 다짐

전북 새만금이 이차전지 중심지로 부상하면서 특화단지 유치에 총력을 기울리고 있다.

군산시가 도와 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이차전지 특화단지 유치를 염원하는 500만 전북도민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강임준 군산시장과 김관영 도지사 정세균 전 국무총리, 전북연고 국회의원, 도의원, 시의원, 전북 이차전지 특별위원회, 전북도의회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지원 특별위원회, 새만금 범도민지원위원회 등 각 기관 단체 인사 1천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군산에서는 강임준 시장과 신영대 국회의원, 행정복지위원회 윤신애 부위원장, 군장대 이건엽 단장, 정수영 새마을협의회장, 시의원, 이차전지 관련 기업인, 군산대‧군장대학생, 자생단체 등 200여명이 넘는 시민이 참석해서 새만금 특화단지 유치 결의를 모으는 계기가 됐다.

이날 행사에는 정세균 전 국무총리의 축사와 김관영 도지사, 국주영은 도의회의장,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국회의원, 강임준 군산시장의 인사말에 이어 특화단지 유치 동영상을 상영 후 특화단지의 필요성, 유치전략, 파급효과 등 대도민 보고회와 유치 결의 세레모니 순으로 진행됐다.

전북도와 군산시는 이번 대회를 통해 출향 인사를 포함한 500만 전북도민의 힘을 모아 새만금이 핵심소재 글로벌 공급기지와 초격차 기술확보의 최적지임을 알리고 낙후된 전북의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새만금 특화단지 유치 염원을 다짐했다.

올해 들어 새만금에는 SK온과 중국 지이엠(GEM)이 이차전지 양극재 핵심 소재인 전구체 생산공장을 짓기 위해 1조 2,000억원의 투자협약을 했으며 중국 화유코발트도 LG화학과 함께 1조 2,000억원을 투자해 전구체 공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최근 3년간 군산새만금에 이차전지 분야 기업 17개사가 총 4조원을 투자하면서 이차전지 등 첨단전략산업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차전지는 전기차 보급 확대로 세계 시장 규모가 오는 2030년 3,517억 달러로 향후 10년간 8배 성장할 전망이다. 이차전지는 반도체, 디스플레이와 함께 국가미래핵심전략산업으로 정부는 지난 5월 26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제2차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를 개최하고 ‘국가첨단 전략산업 육성‧보호 기본계획’을 확정했다.

국내 국가첨단전략 주요거점을 ‘특화단지’로 지정해 ▲R&D, 인력양성, 테스트베드 등 특화단지 내 혁신생태계 조성지원 ▲원활한 투자를 위해 전력‧용수 등 인프라 구축지원 ▲정부 및 공공기관의 특화지원사업에 대해 예타 특례 가능 ▲인허가 타임아웃제를 적용해 위원회의 인‧허가 요청 후 60일 내 미처리시 처리로 간주 ▲특화단지로 지정된 산단은 용적율 최대 1.4배 상향 등 전폭적인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전북도는 이차전지 산업을 전북의 미래성장동력으로 삼고 지난 2월 전북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을 신청했으며, 2034년까지 관련 기업을 100개로 집적화하고 1만명의 고용창출과 누적 매츨 100조원을 달성할 계획이다며 군산시도 새만금개발청과 함께 인허가‘간소화 절차’를 도입하고 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지원책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차전지특화단지 지정은 오는 7월중 제3차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에서 심의‧ 의결할 계획이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새만금에는 양극재, 음극재, 전해액 등 소재산업부터 사용후 배터리 재활용 분야까지 2차전지 밸류체인 기업이 포진해있다"면서 "2차전지는 우리나라 차세대 먹거리로 새만금이차전지특화단지를 유치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iyg353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