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한동훈 개인정보 유출' 관련 MBC 기자 압수수색 (종합)
경찰, '한동훈 개인정보 유출' 관련 MBC 기자 압수수색 (종합)
  • 한성원 기자
  • 승인 2023.05.30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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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경찰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개인정보 유출 의혹과 관련해 MBC 기자 임모(42) 씨를 압수수색했다.

3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9시경 임씨의 휴대전화를 압수하고 주거지와 차량도 수색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아울러 한 장관 개인정보가 유출된 경로를 파악하기 위해 국회사무처 의안과에 수사관들을 보내 지난해 4월 인사청문회 당시 국회에 제출된 자료들을 확인하고 있다.

경찰은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 내 임씨의 소속 부서 사무실을 상대로도 압수수색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무소속 김민석 강서구의원은 한 장관과 가족의 주민등록초본, 부동산 매매계약서 등 개인정보가 담긴 자료가 유출된 정황이 있다며 자신에게 자료를 건넨 A씨를 지난달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경찰은 이 자료가 한 장관 인사청문회 당시 국회에 제출됐다가 외부로 새어나갔고, 이 과정에 임씨가 연루됐다고 판단하고 있다.

swha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