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김남국 비판 대학생위원장 조사 사실 아냐"
민주 "김남국 비판 대학생위원장 조사 사실 아냐"
  • 진현우 기자
  • 승인 2023.05.30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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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하는 마음으로 만난 자리... 친명·비명 프레임 왜곡 해석에 유감"
더불어민주당 양소영 대학생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양소영 대학생위원장 (자료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당대표비서실 관계자가 양소영 대학생위원장을 조사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비서실 차원의 양 위원장 대상 1시간30분 조사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29일 해명했다.

민주당은 이날 밤 각 언론에 보낸 문자를 통해 "당대표실에서 소명서를 요구했다는 것도 사실이 아니"라며 이같이 밝혔다.

민주당은 "평소 양 위원장을 알고 지내던 한 당대표비서실 관계자가 지난 25일 오후 2시 20분부터 20분 가량 본청 내 사무공간에서 양 위원장을 만났다"고 전했다.

이어 "이 날 만남은 대학생위 관련 2만5천명 당원청원, 일부 시도당 대학생위원장 명의 도용 성명서 발표 등의 보도를 본 이 비서실 관계자가 양 위원장에 대한 걱정으로 개인적인 만남을 청한 것"이라며 "이 관계자는 이 자리에서 양 위원장에게 ‘당원들이 오해해서 고초를 겪고 있으니 잘 대처했으면 좋겠다’는 취지로 위로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걱정하는 마음에서 만난 자리를 두고 친명·비명 프레임으로 왜곡 해석하는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며 반박했다.

한편, 양 위원장은 김남국 의원의 코인 투기 논란이 불거지자 각 시도당 대학생위원장 등과 함께 지난 12일 기자회견을 열어 "민주당의 무너진 도덕성을 회복해야 한다"는 취지의 성명을 발표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위원장이 동의 없이 성명서에 이름이 올라갔다며 항의한 거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일부 강성 당원은 양 위원장이 명의 도용을 했다고 주장하며 직위 해제를 요구하는 청원을 올리기도 했다.

hwji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