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랙터·히트펌프 '수출유망 기계품목' 지원 강화된다
트랙터·히트펌프 '수출유망 기계품목' 지원 강화된다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3.05.3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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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기계분야 수출점검회의 개최
산업통상자원부 로고.
산업통상자원부 로고.

기계분야 수출유망품목인 트랙터, 히트펌프 등에 대한 해외전시회, 연구개발(R&D), 공적개발원조(ODA) 연계지원이 강화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0일 대한상의에서 냉동공조, 에너지기기, 농기계, 금형 등 4개 업종 협단체, 기업과 ‘제2차 기계분야 수출점검회의’를 가졌다. 이번 회의는 지난 2월 건설·공작기계에 이은 것이다.

이날 자리에선 4개 업종별 수출현황과 전망, 업계 애로사항을 점검하고 기계분야 수출유망 품목에 대한 지원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업계에서는 수출시장이 어느 때보다 어려운 만큼 업종구분 없이 업계가 체감할 수 있는 자금, 인력, 판로 등 다방면의 정부지원을 요청했다. 특히 최근 수출이 유망한 고효율 에너지기기(히트펌프), 고품질 농기계(트랙터), 고신뢰 금형기기 등에 대한 지원강화를 요청했다.

산업부는 냉동공조(히트펌프) 해외 전시회 지원을 격년에서 매년으로 확대하고 올 12월 예정된 두바이건축전엔 한국관 참가를 검토하고 있다.

히트펌프는 유럽연합(EU)의 친환경정책 전환으로 시장 규모가 급성장 증이다. EU는 2026~2030년 유럽 내 1000만대의 히트펌프를 보급할 계획이다. 트랙터도 러-우 전쟁 이후 각국의 식량안보 대두로 호주, 동남아 수출이 증가 중이다. 

회의를 주재한 주영준 산업정책실장은 “기계산업은 어려운 수출상황을 돌파하고 경쟁력을 확보해야 할 중대한 시기”라며 꾸준한 정부 지원을 약속했다.

또한 “고효율 에너지기기 한국관 지원확대, 친환경 기계 연구개발(R&D)사업, 연구개발(ODA)와 연계한 농기계수출센터 조성확대 등을 통해 업계의 글로벌 시장진출과 경쟁력 강화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