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규, '후쿠시마 오염수' 논란에 "野, 악플러인지 국회의원인지 분간 안 돼"
이철규, '후쿠시마 오염수' 논란에 "野, 악플러인지 국회의원인지 분간 안 돼"
  • 강민정 기자
  • 승인 2023.05.26 15: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민주 의원들 막말 퍼레이드 도 넘어"
"왜곡·혹세무민 행태 중단 강력 촉구"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와 이철규 사무총장이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와 이철규 사무총장이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이철규 사무총장이 26일 후쿠시마 오염수 논란을 두고 연일 맹공을 퍼붓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악플러인지 국회의원인지 분간할 수 없을 정도의 저급한 막말들이다"고 거세게 반발했다.

이 사무총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 의원들의 막말 퍼레이드가 도를 넘고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어제 안민석 의원은 '후쿠시마 오염수를 대통령 내외부터 먹어보라', '대통령 시찰단과 국민의힘 국회의원들까지 시음 행사를 하라'고 비아냥거렸다"며 "정청래 최고위원도 '대통령실부터 후쿠시마표 오염 생수를 주문해 마시라'는 말도 안 되는 망언을 쏟아냈다. 또한 '영업사원 1호가 나서라'며 대통령을 조롱하는 망언을 퍼부었다"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망언 제조기들이 해야 할 자기반성은 하지 않고 습관적 막말은 반복되고 있다"며 "공당으로서 합리적인 대책을 내놓지도 못하면서 아무것도 묻지도 따지지도 말라는 식의 무책임한 비난만 퍼붓고 있다"고 지탄했다.

이 사무총장은 "선동만 할 게 아니라 단단한 과학적 논거를 대면서 국민의 안심을 얻을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 거대야당의 책임일 것이다"며 "김남국의 코인 파동에는 확인되지 않은 것을 진실인 양 부풀리고 있다고 항변하면서 뒤돌아서서는 과학적 논거도 없이 괴담을 만들어내는 행태를 보여서 되겠는가"고 반문했다.

아울러 "우리 정부는 일본에게 충분한 과학적 근거 제시와 사전협의 등을 조건으로 방류할 것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면서 "더 이상 왜곡과 혹세무민의 행태를 중단해주시기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mj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