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김남국, '코인 대선자금 활용' 사실이면 사퇴한다고 해"
안민석 "김남국, '코인 대선자금 활용' 사실이면 사퇴한다고 해"
  • 강민정 기자
  • 승인 2023.05.26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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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울함 토로하더라… 여의도 언제 오는지 중요하지 않아"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 (자료사진=연합뉴스)
무소속 김남국 의원 (자료사진=연합뉴스)

가상화폐(코인) 논란에 휩싸인 무소속 김남국 의원이 코인으로 얻은 수익을 '돈 세탁' 과정을 거쳐 대선 자금으로 사용했다는 의혹에 대해 사실이라면 사퇴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은 26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이게(의혹) 사실이냐' 그랬더니 '그게 사실이라면 자기 정치고 뭐고 사퇴하겠다. 절대로 사실 아니다'고 억을함을 토로하더라"고 전했다.

안 의원은 "김 의원은 자신을 성찰하고 반성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며 "여의도를 언제 오느냐는 중요한 게 아니라고 본다"고 밝혔다.

이어 "김 의원은 지금 정치적으로 자신을 비워야 할 때 아니겠나"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나 하태경 의원이 '자금 세탁을 해서 그 돈으로 대선 자금을 썼다'는 주장을 한다"며 "여러 가지 의혹을 제기할 수 있는데, 너무 과도하거나 터무니 없는 의혹을 주장한 여당 의원들은 사실이 아니라면 사과하고 정치적·법적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고 몰아세웠다.

안 의원은 김 의원이 현재 지방에 있다며 "멀리 떠나서 성찰과 반성의 시간에 필요한 공간에 있는 것 같다"면서도 "본인이 자금 세탁했다는 부분에 대해서 꼭 소명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는 것 같다"고 언급했다.

mj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