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여객기, 착륙 직전 문 열려… "승객이 비상구 레버 만져"
아시아나 여객기, 착륙 직전 문 열려… "승객이 비상구 레버 만져"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3.05.26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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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26일 오후 12시45분 아시아나 여객기를 탄 승객이 착륙 직전 출입문을 열어 여객기가 문이 열린 채 활주로에 닿는 사고가 발생했다. 

2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49분 제주공항을 출발한 아시아나항공 OZ8124편 여객기가 오후 대구공항에 착륙하기 직전 출입문이 갑자기 열렸다.

여객기에 탄 194명 중 다친 사람은 없었으나 승객 6명이 매우 놀라 호흡곤란 증세를 보였다. 이들은 착률 직후 응급실로 이송됐다. 의식을 잃지는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숭객 중에는 27일 울산에서 열리는 전국소년체육대회에 참가하려던 제주 초·중등 육상 선수들이 다수 있었다. 

아시아나항공 측은 "비상구 좌석에 앉은 승객이 '본인이 비상구 레버를 건드렸다'는 진술을 해 경찰 조사 중이다.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