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온 "후쿠시마 시찰단, 빈통 결과라도 국회 보고해야"
박광온 "후쿠시마 시찰단, 빈통 결과라도 국회 보고해야"
  • 진현우 기자
  • 승인 2023.05.26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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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보고서에 정부 임김 담겨선 안 돼"
"민주당, 26일부터 국민서명운동 시작"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가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가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는 26일 귀국하는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원전) 오염수 방류 시찰단에게 "최대한 이른 시일안에 시찰 결과 국회에 보고하라"며 "정말로 빈통 시찰이라 하더라도 (결과보고서를) 반드시 제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광온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결과보고서에 정부 임김 담겨선 안 된다"며 "투명성과 과학성, 객관성만을 담아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국민의 편에서 국민의 눈으로 철저히 검증할 것"이라며 "후쿠시마 오염수와 관련된 국회 모든 상임위원회를 가동하고 여당과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상임위별로 시찰단 보고서를 종합적으로 검증하고 국민에게 공개하겠다"며 "필요하다면 긴급 현안 질문을 위한 본회의 개최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광화문에서 (오염수 방류 반대) 국민서명운동을 시작한다"며 "오염수 방류를 저지한다는 국민의 뜻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을 향해선 "국민의 목소리가 (방류 반대쪽으로) 절대적"이라며 "민주당이 제안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반대 촉구 결의안과 국회 검증 특위 구성부터 답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hwji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