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과 일본이 차세대 반도체 개발 협력에 뜻을 모은다.
방미 중인 니시무라 야스토시 일본 경제산업상이 26일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장관과 이런 내용으로 회담한다고 연합뉴스가 NHK 등의 말을 빌려 전했다.
두 장관은 첨단 반도체 기술 개발을 위한 새로운 로드맵을 마련한다는 내용이 담긴 공동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반도체 분야에서 기술 개발과 인재 육성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특정 지역에 공급을 의존하지 않기 위해 노력한다는 게 성명의 주 내용이다.
지난해 일본에서는 첨단 반도체 국산화를 목표로 한 기업인 라피더스가 출범했다. 도요타자동차와 NTT, 소니, 소프트뱅크 등이 출자한 라피더스는 현재 IBM과 함께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다.
세계에서 아직 생산기술이 확립되지 않은 2나노미터(㎚·10억분의 1m) 공정의 반도체를 2025년에 시험 생산하고, 2027년부터 양산하는 게 목표다.
NHK는 이번 회담은 라피더스와 IBM 협력을 재차 확인하려는 의도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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