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주한 美대사 접견... "한미관계 발전 기대"
문재인, 주한 美대사 접견... "한미관계 발전 기대"
  • 진현우 기자
  • 승인 2023.05.26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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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임 중 한미동맹이 포괄동맹으로 격상"
대화 후 평산책방서 책 선물 교환 이뤄져
문재인 전 대통령이 25일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와 경남 양산시에 위치한 사저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문재인 전 대통령 페이스북)
문재인 전 대통령이 25일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와 경남 양산시에 위치한 사저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문재인 전 대통령 페이스북)

문재인 전 대통령은 25일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와 접견한 자리에서 "한미 관계가 앞으로 더 발전해 나가길 기대한다는 뜻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경남 양산시 평산마을 사저를 방문한 골드버그 대사와 약 1시간에 걸쳐 대화를 나눴다. 문 전 대통령은 면담 이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주한미대사측의 요청으로 성사됐다"며 "(문 전 대통령) 재임 중 한미 동맹이 전통적인 군사·안보를 넘어 포괄동맹으로 격상되고, 상호 호혜적으로 발전했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전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이후 골드버그 대사와 평산책방을 방문해 서로에게 책을 선물했다. 문 전 대통령은 골드버그 대사에게 자신의 자서전인 <운명>을 선물했고 골드버그 대사는 사진작가 안셀 애덤스의 <In the National Parks>를 선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접견에는 문재인정부 당시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지낸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과 외교부 1차관을 지낸 연세대학교 최종건 교수가 배석했다

hwji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