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Fool In Love' 팝스타 티나 터너 사망
'A Fool In Love' 팝스타 티나 터너 사망
  • 이상명 기자
  • 승인 2023.05.25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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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5년 그래미상 수상 당시 티나 터너. (사진=연합뉴스)
1985년 그래미상 수상 당시 티나 터너. (사진=연합뉴스)

팝스타 티나 터너(본명 애나 메이 불럭)가 세상을 떠났다. 향년 83세. 

25일 방송·연예가에 따르면 티나 터너는 지병을 앓고 있었고, 투병 끝에 스위스에 있는 자택에서 숨을 거뒀다. 

터너는 1958년 가수로 데뷔했으며 1980년대 전성기를 누렸다. 1960년에는 명곡 'A Fool In Love'를 발표했고, 이 기간 싱어송라이터 겸 기타리스트인 아이크 터너와 함께 '아이크 앤 티나 터너'를 결성했고, 그와 2년 후 결혼했으나 오랜 시간이 지난 후 남편으로부터 가정폭력과 학대를 당했다는 사실을 털어놔 충격을 안겼다. 

1976년 남편과 이혼한 후 터너는 1980년대를 맞았고, 이때부터 그녀의 전성기가 시작됐다. 빌보드 '핫100' 차트 정상을 차지하는가 하면, 그래미 어워드 올해의 레코드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후에도 터너의 전성기는 계속 이어져 1988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18만명 관객의 환호 속에 성공적인 콘서트를 개최했으며, 영화 '매드맥스 3'의 주연으로 출연하기도 했다.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2회 헌액된 터너는 그래미 어워드와 케네디 센터 공로상 수상자, 빌보드가 선정한 '역사상 가장 위대한 여성 아티스트' 37위에도 등극했다.  

롤링스톤즈의 믹 재거, 엘튼 존 등 유명 팝 뮤지션들은 추모 메시지를 잇따라 공개했다. 그들은 "너무나도 멋졌던 친구의 죽음이 슬프기 그지 없다"며 애통한 심정을 전했다. 

뮤지컬  'TINA - The Tina Turner Musical'로도 제작된 바 있는 티나 터너의 파란만장한 인생. 팬들은 그녀가 편안한 안식에 들기를 기원하고 있다. 

vietnam1@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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