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 발생
올해 첫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 발생
  • 이상명 기자
  • 승인 2023.05.25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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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대비 41일 빨라…온열질환 대비 필요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올해 첫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가 발생했다. 

25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21일 중국 국적의 남성 A씨(44)가 온열질환(추정)으로 사망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41일 빠른 것으로 본격적인 하절기를 앞두고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대비가 필요해 보인다. 

사망자는 경남 창녕군에 거주하는 남성으로, 최근 단기비자로 우리나라에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21일 오후 4시께 창녕군 소재 한 밭에서 양파 수확을 하고 휴식을 취하는 도중 의식을 잃고 쓰려졌다.  

의료진은 A씨의 신체에 특별한 외상이 없어 '온열질환'으로 사망한 것으로 보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A씨가 양파 수확을 하던 날은 경남 창녕군 낮 최고 기온이 섭씨 30.2도를 기록했으며, 쓰러져 사망한 시각인 오후 4시께 기온은 29.7도였다.

특히 창녕군은 지난해에도 첫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가 발생한 곳이다. 

단, 지난해에는 첫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가 7월1일에 발생했으나 올해는 41일 앞당겨졌다.  

vietnam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