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주 구미소방서 소방사, ‘경북 3번째 여성 인명구조사’ 합격
김혜주 구미소방서 소방사, ‘경북 3번째 여성 인명구조사’ 합격
  • 이승호 기자
  • 승인 2023.05.24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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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도 높은 훈련으로 터득한 구조기술로 시민에 안전을 지키는 소방관이 되겠다”
김혜주 구미소방서 옥계119안전센터 소방사(사진=구미소방서)
김혜주 구미소방서 옥계119안전센터 소방사(사진=구미소방서)

경북 구미소방서는 경북소방본부 3번째, 구미소방서 첫 번째 ‘여성 인명구조사’가 배출됐다고 24일 밝혔다.

구미소방서에 따르면 ‘제7회 인명구조사’ 시험 응시인원(대구·경북) 총108명, 합격인원 28명, 합격률 25%정도로 낮은 가운데 김혜주 옥계119안전센터 소방사가 당당히 합격했다.

이번 소방사 평가기준은 △기초체력 △기초수영 △수중인명구조 △수상인명구조 △로프 하강 및 등반 △수직 및 수평구조 △맨홀인명구조 △교통사고 인명구조 등이다.

이처럼 여성소방관이 인명구조사 자격을 당당히 합격하는데 걸리는 기간은 남성소방관의 2배~3배로 1년 정도 꾸준한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혜주 소방사는 “여성 소방공무원으로서 인명구조사에 합격했다는 것은 여성이 현장에 약하다는 편견을 깬 열정과 노력의 결과라고 생각한다. 다양한 현장을 경험해보니 화재진압뿐만 아니라 구조전문지식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껴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이 인명구조사”라며 “앞으로 어떤 현장에서든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소방관이 되도록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이승호 기자

lsh6036@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