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업계, 올해 1분기 실적은?
전자업계, 올해 1분기 실적은?
  • 용은주기자
  • 승인 2010.03.31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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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익 삼성전자 4.3조.LG전자 0.5조원 안팎 전망
31일로 올해 1분기가 마감됨에 따라 지난해 국내 기업들의 경기회복을 이끌었던 전자업계의 실적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대 관전포인트는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다.

비수기로 분류되는 1분기에 영업이익 4조 원을 넘을지가 관심사다.

지난해 '매출액 100조-영업이익 10조' 동시에 달성했던 삼성전자는 비수기인 1분기에 영업이익 4조 원을 돌파한다면, 올해는 '매출액 150조-영업이익 15조' 동시 달성도 가능할 전망이다.

현재까지 전망은 밝은 편이다.

31일 관련업계와 증권가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4조3000억 원 안팎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분기 영업이익이 4조 원을 넘는다는 것은, 삼성전자도 지난해 3분기에 처음으로 달성했을 정도로 쉽지 않은 일이다.

올해는 전(全) 분기 영업이익 4조 원을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다음주 중으로 1분기 실적 가이던스를 발표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다음주 중순께 실적 가이던스를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올해 1분기 5000억 원 안팎의 영업이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는 물론 전기대비로도 소폭 오른 수치다.

현재 LG전자는 간판인 TV와 휴대폰 부문에서 뚜렷한 전략제품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 업계와 증권가 관계자들의 공통된 반응이다.

한 증권가 관계자는 "현재 반도체, LCD 등 부품부문 시황이 워낙 좋은 까닭에 올해 1분기 삼성전자와 LG전자간 실적 격차는 더 벌어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