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몽골 철도 관계자를 대상으로 지난 14일부터 8일간 '몽골철도 역량 강화 초청 연수'를 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초청 연수는 한국 정부가 지원하는 '동아시아 철도공동체 설립에 따른 몽골 철도개발전략 수립 사업'에 따른 것으로 '몽골철도 현대화를 통한 광물자원 수송 전략 개발'을 주제로 진행됐다.

연수에는 몽골 교통개발부와 철도공사, 지질조사국 전문가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한국 철도 운영과 물류 수송 등에 대한 전문가 강의를 듣고 부산에서 서울까지 KTX를 시승했다. 또 철도교통관제센터와 물류터미널 현장을 견학했고 코레일과 몽골 철도 물류 발전 방향에 관해 토론했다.

고준영 코레일 사장직무대행은 "이번 연수가 몽골철도 역량을 높이는 데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운영 노하우를 공유하며 두 나라의 철도 발전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레일은 몽골 철도관제시스템 건립 마스터플랜 사업 등을 통해 현지 철도 현대화와 효율적 수송체계 구축을 지원 중이다.

[신아일보] 서종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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