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력에 걸맞는 어린이 안전
경제력에 걸맞는 어린이 안전
  • 이규선
  • 승인 2010.03.30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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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마다 녹색어머니회의 결성이 한창이다.

올 한해 어린이들의 등하교길 교통보호활동을 위해 초등학교별로 학교장과 담당교사, 학모들의 관심과 배려로 자원봉사단체가 만들어진다.

성폭력과 학대, 납치, 교통사고 등 사회를 경악하게 하는 어린이를 상대로 한 범죄는 날로 증가하는데 반해 사회적 안전장치와 관심도는 아직 미흡한 실정이다.

사태가 이미 발생한 상황에서는 고귀한 생명의 희생과 사회의 신뢰도 저하, 많은 비용과 시간이 소요되므로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 모든 일에서는 최선이다.

어린이 교통안전 지도에 있어 때마침 녹색어머니회가 결성되는 만큼 몇 가지 유의사항을 전달하고자 한다.

첫째, 어린이들에게는 구체적 행동지침을 주자는 것이다.

막연히 차 조심해라, 뛰어다니지 마라고 해서는 지도의 효과가 크지 않다.

횡단보도를 건널때는 반드시 좌, 우측의 차를 먼저 보고 우측으로 건너라. 먼저 멈춘다는 것을 잊지마라. 횡단보도에서는 여럿이 건너고 갑자기 뛰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구체적으로 말해주어야 한다.

둘째, 신호기의 등화를 무조건 믿어서는 안된다고 해야 한다.

신호기는 기계적인 신호일 뿐이다.

교통신호를 지키는 운전자에 의해 보행자가 보호되는 것이므로 아무리 보행자 신호가 녹색등화라고 하더라도 자동차가 멈추는 것을 보고 건너라고 지도해야 한다.

신호기만 믿고 걸널 때 사고가 날 수 있다는 것을 잊지 않도록 하자. 셋째, 운전자가 어린이를 인식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것을 가르쳐 주어야 한다.

운전자의 입장에서는 보행자가 자동차를 인식하면서 걸을 것이라 생각하기 쉽고, 보행자 입장에서는 운전자가 보행자를 보면서 서행하거나 정지하리라고 생각하기 쉽다.

그래서 대면보행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것이다.

교통사고에 있어서 믿음의 순간은 사고를 가져온다는 것을 눈빛을 보면서 가르쳐 주어야 한다.

또한, 어린이들은 한 번의 교육과 지도로 그 효과가 나타나는 것이 아니므로 수시로 반복해서 지도해 주어야 한다.

각종 사건과 사고가 대문을 나서면서부터 어린이들을 기다리고 있다.

한 해 우리나라 교통사고 신고 건수만 연간 20만건이 넘고 사망자가 5~6천명에 이른다.

중대한 질병에 걸려 사상자가 발생하기보다 교통사고로 사상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더 많다.

어른들의 음주운전이나 과속운전, 졸음운전, 전방주시태만 등이 가져온 결과다.

이제 11월이면 세계적인 관심속에 우리나라에서 G20정상회의가 개최된다.

우리나라 경제수준에 걸맞으리만큼, 세계 어느 나라만큼이나 어린이가 안전하다는 것을 자신감 있게 주장할 수 있도록 가정과 학교, 사회에서 어린이 교통안전에 대한 관심도가 필요하다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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