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지리원, 인터내셔널 차터 '위성 보유·운영 기관' 속전속결 가입
국토지리원, 인터내셔널 차터 '위성 보유·운영 기관' 속전속결 가입
  • 서종규 기자
  • 승인 2023.05.17 10: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청 즉시 본회의서 승인…'분석 정보 제공' 등 하반기부터 본격 활동
국토지리정보원이 튀르키예에 제공한 지진 현장 국토위성 화면. (자료=국토부)

국토지리정보원이 인터내셔널 차터 '위성 보유·운영 기관'으로 가입했다. 신청부터 승인까지 6개월까지도 걸리던 과정을 속전속결로 마쳤다.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해외 재해 현장에 대한 국토위성 영상 분석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은 지난달 27일 열린 세계 최대 규모 위성 영상 기반 재난 대응 기구 '인터내셔널 차터(International Charter)' 본회의에 참석해 재해 시 국토위성 영상을 제공하는 '위성 보유·운영 기관' 가입을 마쳤다고 17일 밝혔다.

국토지리정보원 관계자에 따르면 길게는 6개월까지 걸리는 가입 승인이 이번에는 신청 직후 본회의에서 바로 이뤄졌다.

우리나라는 국토관리와 국가 공간정보 구축, 재난 대응 등 분야에 활용하기 위해 정밀지상관측용 고해상도 국토위성을 2021년 3월 발사했다.

국토지리정보원은 2020년부터 국내에서 발생한 대형 재난 피해 분석 정보 등을 관계기관에 지원하기 위해 '긴급 공간정보'를 제공 중이다. 올해는 충남 홍성군과 서울 종로구 등에서 발생한 산불에 대한 긴급 공간정보를 제공했으며 해외 재난 구조 활동 및 복구지원 등에 기여하고자 올해 2월 튀르키예 지진 시 국토위성으로 촬영한 영상을 제공한 바 있다.

국토지리정보원은 상반기까지 국토위성 시스템 연계 등 필요한 후속 조치를 완료하고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활동에 착수할 예정이다.

조우석 국토지리정보원장은 "국토위성 1호가 발사된 후 한반도를 중심으로 현재까지 성공적으로 임무를 수행해 왔다"며 "앞으로 발사될 2호와 함께 국제사회에서도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며 국제적 현안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seojk0523@shinailbo.co.kr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