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7월 '한일산업협력포럼', 11월 한일 재계회의 개최
대한상공회의소, 전국경제인연합회, 한국무역협회 등 경제단체들이 한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일본과 민간 경제협력 논의에 속도를 내고 있다.
16일 경제계에 따르면, 한국 경제단체들이 올해 일본 경제단체들과 예정된 주요 행사는 총 7건에 달한다. 앞서 지난 3월30일엔 무역협회가 서울에서 일한경제협회와 ‘제23회 한일 신산업 무역회의’를 개최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총리의 정상회담 후 약 2주 만으로 이 자리에선 한일 경제연계 확대와 상호교류 증진방안이 논의됐다.
이달 들어선 9일 무역협회가 오사카에서 관서경제동우회와 간담회를 열고 일본 제2경제권인 관서지역 경제계와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또 한일경제협회는 일한경제협회와 16~17일 서울에서 제55회 한일 경제인 회의를 진행 중이다. 이들은 첨단산업분야 한일 협력 강화와 한일기업의 제3국시장 공동진출을 모색한다.
대한상의는 6월9일 부산에서 일본상의와 제12회 한일상의 회장단 회의를 갖고 양국 상의 협력과 한일청년 인재플랫폼 구축방안을 찾는다.
전경련은 일본 경단련(경제단체연합회, 게이단렌)과 7월부터 연말까지 총 세 건의 행사를 진행한다. 7월엔 서울에서 ‘2023 아시아 비즈니스 서밋(7월4~5일)과 한일 산업협력 포럼(7월6일)을 연이어 개최한다. 이 자리에선 각각 △한일 양자 협력과 제3국 내 한일 기업 협력방안 △한일 미래파트너십기금 창설 계기 산업협력 등이 의제로 상정된다.
아울러 전경련과 경단련은 11월22일 도쿄에서 한일 재계회의를 열고 한일 재계 간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