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 글로벌 종합에너지기업 OMV와 협력 관계 구축
삼성엔지니어링, 글로벌 종합에너지기업 OMV와 협력 관계 구축
  • 남정호 기자
  • 승인 2023.05.16 15: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듈 기술·에너지 전환 분야 협업 추진
남궁 홍 삼성엔지니어링 사장(오른쪽)과 알프레드 슈테른 OMV 대표이사가 지난 9일 오스트리아 빈 OMV 본사에서 모듈 기술 프로젝트 적용 및 에너지 전환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사진=삼성엔지니어링)
남궁홍 삼성엔지니어링 사장(오른쪽)과 알프레드 슈테른 OMV 대표이사가 지난 9일 오스트리아 빈 OMV 본사에서 모듈 기술 프로젝트 적용 및 에너지 전환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사진=삼성엔지니어링)

삼성엔지니어링이 지난 9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글로벌 종합에너지기업 'OMV'와 모듈 기술 프로젝트 적용과 에너지 전환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6일 밝혔다. 

삼성엔지니어링과 OMV는 이번 협약에 따라 삼성엔지니어링의 모듈 기술을 바탕으로 OMV 프로젝트 초기 기획 단계인 FEL(Front-End Loading)부터 협력할 계획이다. 앞서 삼성엔지니어링은 플랜트 프로젝트에서의 현장 리스크 감소와 원가 경쟁력 향상을 위해 모듈화를 도입해 현재까지 16개 프로젝트에 적용하고 있다. 

양사는 에너지 전환 분야에서도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OMV는 지난해 3월 넷 제로(Net Zero) 달성을 위한 순환 경제 모델에 대한 2030 전략을 발표하고 지속 가능한 연료와 화학제품 공급 선두 주자로 거듭나기 위한 투자와 개발을 진행 중이다. 삼성엔지니어링도 미래 성장동력 중 하나로 탄소중립과 수소 분야를 삼고 기술 확보와 사업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남궁홍 삼성엔지니어링 사장은 "이번 OMV와의 협업은 삼성엔지니어링의 대표 혁신 사례 중 하나인 모듈 기술과 미래 신사업인 그린 솔루션 분야에서 모두 그 의미가 크다"며 "OMV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유럽 에너지 시장 본격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는 한편 에너지 전환 시대 솔루션 제공자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한편 OMV는 유럽 최대 종합 에너지 기업 중 하나로 유럽과 미주, 중동, 아프리카, 아시아 등 전 세계에서 탐사와 시추 정유, 가스, 석유화학, 전력, 주유소 등 영역에서 사업을 하고 있다. 

south@shinailbo.co.kr

관련기사